1월 11일 오전 9시 기준 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대 대비 0.7% 상승한 46,421달러이고
동시에 이더리움 (ETH) 가격은 전일 동시간대 대비 9.5% 상승한 2,578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불거진 이더리움의 기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더리움(ETH)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 오른 4만6421달러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5% 상승한 2578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1.19% 상승한 6280만원, 이더리움은 10.18% 오른 349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더리움 파생상품인 이더리움 클래식은 26.90달러로 전일 대비 25.7% 상승했으며, 같은 날 저녁에는 무려 50%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이어 이더리움의 확장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아비트럼(+22.4%), 맨틀(+16.8%), 옵티미즘(+13.5%), 폴리곤(+12.7%) 등 레이어2 계열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이미 예상된 소식으로, 시장에서는 이미 이를 반영한 '호재'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더해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이더리움 현물 ETF로 쏠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성공을 반영한 것처럼,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2분기에는 승인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이미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고,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받은 기관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투자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코인텔레그래프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이더리움 ETF는 승인하지 않는 시나리오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5월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을 70%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SEC 위원장, 가상자산에 대한 강력한 입장 유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기존의 강력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겐슬러 위원장은 공식 성명에서 "오늘 SEC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P(상장지수상품)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며 "SEC는 2018년부터 2023년 3월까지 20개 이상의 비트코인 현물 ETP 신청 건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ETF가 아닌 'ETP'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가상자산에 대한 그의 비판적인 입장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조치가 다른 가상자산의 현황이나, 특정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의 연방증권법 미준수에 대한 위원회의 견해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가상자산의 대다수는 투자계약증권이므로 연방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하원 의원 마이크 콜린스, 이더리움 신규 매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따른 시장의 관심 속에서, 미국 하원 의원 마이크 콜린스도 이더리움을 새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일 제출된 재산 공개 서류에 따르면, 콜린스 의원은 올해 들어 두 번에 걸쳐 이더리움을 총 15,000달러와 50,000달러 상당 매수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콜린스 의원은 지난해부터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매수 금액은 11만달러에 달합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미국 SEC의 추가적인 결정과 이더리움의 기술적 개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